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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경정책

녹조? 녹조근정훈장? 같은 듯 다른 녹조 이야기

by 환정남 2026. 1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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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'녹조'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. 아마 많은 분이 '녹조'하면 푸른색을 띠는 물을 떠올리실 텐데요, 사실 이 '녹조'에는 한 가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. 바로 공무원들이 받는 영예로운 훈장의 등급을 나타내는 '녹조근정훈장'의 '녹조'입니다.

오늘은 이 두 '녹조'가 어떻게 다르고, 어떤 한자어에서 유래했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.

1. 환경 문제의 '녹조' (綠潮/綠藻)


우리가 흔히 뉴스나 생활 속에서 접하는 '녹조'는 주로 환경 문제와 관련이 깊습니다.

개념

‘녹조'는 호수, 강, 바다 등 물속에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(綠藻類)나 남조류가 지나치게 많아져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. 특히 영양물질이 풍부한 부영양화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, 유속이 느린 하천이나 호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.

'조류(藻類)'는 강이나 바다, 호수 등에 사는 작은 생물로,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와 유기물을 생성합니다. 이 녹조 현상은 심해지면 수질 악화,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. 녹조류는 약 3만 종이 알려져 있으며, 그중 절반 정도가 담수에서 발견됩니다.

한자어

여기에서 '녹조'는 주로 綠藻(녹조류: 푸른 해조류) 또는 綠潮(녹조 현상: 푸른 물결)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. '藻(조)'는 '해조류 조'를, '潮(조)'는 '조수 조'를 의미합니다.

2. 영예로운 훈장의 '녹조' (綠條)


다음으로, '녹조근정훈장'에서 쓰이는 '녹조'는 앞서 설명드린 환경 현상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

개념

'녹조근정훈장(綠條勤政勳章)'은 대한민국의 근정훈장(勤政勳章) 중 하나입니다. 근정훈장은 공무원(군인 및 군무원 제외) 및 사립학교 교원으로서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입니다.
근정훈장은 공무원의 직무 수행 공적에 따라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, '청조(靑條)', '황조(黃條)', '홍조(紅條)', '녹조(綠條)', '옥조(玉條)'로 구분됩니다. 이 중 '녹조근정훈장'은 4등급에 해당하며, 청조근정훈장 다음으로 높은 영예를 의미합니다.

한자어

여기에서 '녹조'는 綠條(녹조: 푸른 가지 또는 줄)로 표기됩니다. '綠(녹)'은 '푸른색 록(녹)'을, '條(조)'는 '가지 조', '조목 조', '가늘고 길게 이어진 것'을 의미합니다. 즉, 훈장의 띠나 문양 등의 색깔과 형태를 지칭하는 의미로 쓰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.

3. 두 '녹조'의 차이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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